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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하고 뻑뻑한 ‘안구건조증’, 인공눈물 대신 원인 찾아야
2023. 05. 08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봄철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리곤 한다. 우리 몸에서 건조한 날씨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부위는 ‘눈’이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각종 트러블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211만명이었던 안구건조증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2019년 268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사회의 특성 상 전 연령대 모두 안구건조증 발병 위험이 높다. 특히 직장인, 청소년들은 안구건조증 고위험군이며, 나이가 들수록 눈건강이 나빠지는 노인들 역시 안구건조증을 피해갈 수 없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의 성분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따갑고 뻑뻑하고 침침한 눈의 감각과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의 장애가 특징이다. 눈물막이 불안정한 수분부족형, 기름질이상형이나 눈물의 고삼투압으로 건조해지거나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되는데 대부분은 마이봄샘 기능장애(MGD : Meibomian Gland Dysfunction)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느끼는 불편한 증상으로 안구건조증(59.4%)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층에서도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높았고,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과 콘택트렌즈 착용이 그 위험을 높였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콘택트렌즈는 개봉시의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물이 필요한데, 보유하고 있던 렌즈 내의 수분이 대기 중에 탈수되게 되면 마치 스펀지처럼 눈물에서 수분을 흡수하게 된다. 그 결과 안구건조증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기름이 나오는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 있으면 기름층이 파괴가 돼서 눈물이 쉽게 증발한다. 한 번 파괴된 기름층은 복구가 어렵다. 또한, 안구건조를 계속 방치한다면 점액을 만드는 능력이 점점 저하돼 같은 양의 수분을 갖고 있는데도, 눈물층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신경도 예민해져 조금의 촉각과 건드리는 느낌에도 통증을 느끼는 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다. 수분층 부족과 기름층 부족이 해결됐는데도, 신경병증이 진행돼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눈물층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조기에 진행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법으로 수분층이 부족한 경우에는 누점폐쇄술을 시행한다. 누점폐쇄술은 생산된 눈물이 빠져나가는 두 개의 구멍 중 하나를 막아 더 오랜 시간 눈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마이봄샘 기능 이상으로 기름층이 부족한 경우에는 IPL 레이저를 활용해 굳은 기름을 녹이고, 짜내어 정상적인 기름이 나오게 한다. 그 외에 기타질환에 의한 원인이 확실한 경우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밝은성모안과 강남점 금지은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평상시에 눈을 혹사하지 않도록 적당한 휴식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과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이나 시력교정 수술은 눈에 자극을 주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해당 병원에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솔루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