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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수술, 나에게 적합한 수술은?
2022. 09. 14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고도근시와 난시로 인해 안경이 없으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20대 남성 권모씨. 그의 왼쪽 눈의 시력은 ?6.5D, 오른쪽은 ?7.5D의 고도근시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약 20년을 안경과 함께하고 있다. 안경을 벗으면 불과 1m 거리에서도 사물이 흐릿하고 여러 개로 보여 색상의 구분 말고는 여자친구 얼굴조차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상태라고 한다. 특히,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이면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착용도 렌즈에 도수를 넣지 않는 한 소용이 없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고 싶어도 안경을 벗으면 보이질 않으니 할 수가 없다고 불편함을 털어 놓았다. 시력이 나쁜 탓에 안경렌즈 두께도 두꺼워 미관상도 좋지 않고 마스크 때문에 김이 많이 서리는 등 여러 불편함을 겪다 시력교정수술을 권유 받았다.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굴절 이상에는 근시 외에도 난시와 원시가 대표적이다. 근시는 눈에 들어오는 빛이 망막 위에 상을 맺지 못하고,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로 가까이는 잘 보이는데 멀리는 안 보이는 상태다. 반대로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없는 원시와 눈으로 들어온 빛이 두 개 이상으로 초점을 맺어 흐리고 번져 보이게 만드는 것이 난시다. 시력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은 근시와 난시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굴절이상으로 인한 시력저하는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한데, 눈의 성장이 끝난 만 18세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시간도 15~20분 내로 짧아 환자들의 관심이 많은 수술 중 하나다.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마스크착용으로 인한 안경의 김서림 등의 불편감, 안경으로 인한 활동성의 제한등을 이유로 안경을 벗고 생활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해져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에는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는데, 수술 방법은 물론 수술 가능한 대상, 회복 속도, 부작용, 주의점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 수술의 장·단점을 미리 알면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라식수술은 미세각막절삭기나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해서 상피층과 보우만막을 포함한 각막의 앞부분을 분리해 각막절편을 만들고, 절편 아래 각막실질을 노출시켜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내는 방법이다. 밝은성모안과 강남점 금지은 대표원장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각막혼탁이 덜하며, 시력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단점은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절삭할 수 있는 정도가 적어 고도근시안은 수술이 안 될 수 있고, 녹내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에 신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라섹수술은 희석된 알코올 등의 약물 또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가장 표면층인 상피층을 벗긴다음,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 실질을 절삭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라식에서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절편 이탈이나 절편 찢김 또는 구멍 등 각막절편에 의한 합병증 등이 없고 물리적인 충격에 강해서 격투기, 권투 등의 운동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또한 각막의 안정성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주는 수술 후 잔여각막량을 최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다. 그래서 초고도근시까지 교정이 가능하며 각막이 얇거나 눈이 작고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해왔던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지만 수술 후 2~3일간 이물감 및 통증이 있을 수 있어 회복시간을 요한다. 최근에는 라섹수술의 비교적 긴 회복기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물리적 손상이 없는 원스텝 올레이저 방식의 라섹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일반 라섹처럼 브러쉬나 알코올로 상피를 벗기지 않고 레이저로 상피제거를 하기 때문에 상피손상면적이 일반라섹수술 대비 40% 정도 적어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고 빠른 시력회복과 상처회복을 보인다. 스마일(S.M.I.L.E)은 각막 최소 절개술이라는 뜻으로 비교적 최신에 나온 수술이다. 각막에 교정이 필요한 만큼의 각막 실질부를 레이저로 절개하여 각막에 2~3mm의 절개창을 만든 후, 기구로 실질부를 분리 추출하는 방법이다. 라식보다 각막 절개량이 적어 건성안이나 절편 관련 부작용이 적다. 다만, 좁은 절개창으로 각막 실질부를 박리하여 추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술자의 고도의 숙련과정을 요하며,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상태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 수술이 안되기 때문에 고위수차를 교정하기 어렵다. 스마일 라식은 모든 환자가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원시가 있거나 고도의 근난시의 경우, 또는 각막 두께가 얇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원추각막 등의 각막질환이 있다면 수술이 불가능하다. 또한, 무리하게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빛번짐, 눈부심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스마일 수술 시 사용되는 일회용 소모품비의 가격이 높아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수술비가 고가인 편이다.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거나, 도수가 매우 높아 레이저 절삭량이 너무 많을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라면 라식과 라섹수술 대신 '안내렌즈삽입술'을 권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는 라식, 라섹과는 다르게 자신의 도수에 맞는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손상이 없어 수술 후 심한 건조증,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염려가 없다. 금지은 대표원장은 "드물게 백내장 또는 안압상승, 각막 내피세포수의 감소 등의 부작용 발생이 가능하여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필요한 경우 삽입한 렌즈를 제거할 수 있어 수술 전과 같은 상태로 복원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