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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인공눈물로 안되면 필요한 치료는?
2022. 11. 1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계속될 정도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환절기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함 등의 자극 증상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눈물이 빨리 말라 생기는 안구건조증의 경우는 마이봄샘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테두리에 위치해 있는 기관으로 피지선의 일종이며, 눈물의 성분 중의 하나인 지방층을 분비하는 곳이다. 이 지방층은 눈물막 바깥쪽에 얇게 코팅돼 눈물이 빨리 마르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마이봄샘에 이상이 생기면 지방층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해서 눈물이 너무 빨리 말라버린다. 흔히 눈물막의 균형이 깨졌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안구건조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안구건조증 치료는 주변 환경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생활습관 교정과 온열찜질치료,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이용한 안구 눈꺼풀 염증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치료이다. IPL 레이저의 열과 진동을 이용해 눈꺼풀에 조사하면 두 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첫째, 마이봄샘을 막고 있던 굳은 기름이 녹아서 빠져나온다. IPL 레이저가 순간적으로 피부 온도를 62도까지 올려서 온찜질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IPL 레이저로 마이봄샘을 막던 기름을 녹인 후 눈꺼풀을 스퀴징(짜내기)해서 기름을 제거하면 막혀 있던 마이봄샘이 뚫리면서 깨끗한 기름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둘째,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확장돼 있던 혈관을 축소시켜 마이봄샘의 염증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감소시켜 혈관 수축과 염증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마이봄샘을 회복시키고 정상적인 기름이 분비되도록 도와주면 눈물이 잘 마르지 않게 돼 안구건조증도 함께 개선된다. 더불어 충혈, 피로, 가려움 등의 개선 효과도 있다. 치료의 기간과 횟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최소 다섯 번 받는 것을 권장한다. IPL 안구건조증 치료법 개발에 참여한 토요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월 1회 5번의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3%가 안구건조증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치료효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여져 날씨가 건조해지는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밝은성모안과 강남점 금지은 대표원장은 "건조한 날씨와 마이봄샘의 이상 외에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40대 이후 여성들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미세먼지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 증가, 잦은 콘택트렌즈 장시간 착용, 백내장·라식·라섹 수술 증가 등도 원인이 된다. 그리고 안검염이나 다른 안질환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기도 하고 많은 양의 눈물 분비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재발도 쉬워 안구건조증 치료 이후에는 눈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주고 눈이 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클 뿐만 아니라 각종 안질환이 일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만큼 안과 방문을 통해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찾고 적절한 눈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